선정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2021년도 앨범 결산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Dispirited Spirits - : 반짝이는 별들의 아름다움을 사이키델릭한 신스를 사용해 그려낸 인상적인 스페이스록 앨범입니다. 앨범 곳곳에 짙게 새겨진 Car Seat Headrest의 영향과 친숙한 멜로디 구성은, 낭만적인 SF 명작 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을 전해줍니다. Dispirited Spirits - 'Dying Star (SN 1604)' 2. 올해의 국내 싱글 파란노을 - '아날로그 센티멘탈리즘' : 아무도 성공을 예상치 못했던 찐따무직백수모쏠아싸병신새끼의 록스타 도전기. 2021년 국내 인디 음악씬을 가장 뜨겁게 달군 아티스트를 한 명 뽑으라면 단연 파란노을일 것입니다. '노는 토요일'로 상징되는..
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2020년도 앨범 결산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GoGo Penguin - : 훌륭한 음악을 완성하는 데는 많은 악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피아노, 더블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삼각편대의 티키타카가 만들어내는 숨 막힐 듯 치밀한 사운드는, 절제된 맥시멀리즘이라는 모순적인 음악의 매력을 선사합니다. GoGo Penguin - 'F Maj Pixie' 2. 올해의 국내 싱글 가을방학 - '사랑없는 팬클럽' : 끝날 듯 하지만 절대 사그라지지 않는 사랑을 표현한 이 곡은, 파워팝 밴드 Teenage Fanclub의 이름을 살짝 비틀어 만든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을방학 특유의 일상적이지만 마음 한편을 후벼 파는 가사는, 계피의 순수한 목소리를 빌려 애틋함의 아름다..
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2019년도 앨범 결산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Hatchie - : Cocteau Twins를 연상케 하는 레트로한 90년대 드림팝 사운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Hatchie의 데뷔앨범입니다. 왜곡된 기타에 덧붙여진 달콤한 신스는 추상적인 꿈의 공간을 형성하고, 앨범의 팝적인 연출은 그 공간에 익숙함을 더해줍니다. Hatchie - 'Without A Blush' 2. 올해의 국내 싱글 계피 - '2019' : 정말 계피 다운 솔로 앨범이자 동요집인, 에 수록되어 있는 유일한 동요가 아닌 신곡입니다. 그 순수한 음색이 전달하는 봄을 닮은 애틋함은, 왜 우리가 계피의 목소리를 이렇게 사랑할 수밖에 없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계피 - '2019' 3. 올해의 국..
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2018년도 앨범 결산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Failure - : 빽빽하게 채워진 어두컴컴한 베이스와 기계적인 드럼이 만들어내는 무겁고 불안한 분위기는 앨범에서 가장 인상적인 음악적 장치일 것입니다. 마치 SF 소설처럼 찬찬히 묘사되는 Failure의 앨범은, 거대한 우주가 품고 있는 고독한 불안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Failure - 'Solar Eyes' 2. 올해의 국내 싱글 김사월 - '누군가에게' : 모두 누군가에게 흔적을 남기듯이 '누군가에게'도 올해 국내 싱글 중에서 가장 깊은 흔적을 남겼습니다. 특히 아무렇지도 않게 소곤거리는 김사월의 목소리와는 달리 사랑과 관계를 본질을 찌르는 가사는, 마치 눈송이 속에 돌을 넣어 우리에게 던지는 것처럼..
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2016년도 앨범 결산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For Tracy Hyde - : Kinoko Teikoku의 뒤를 이어 일본 슈게이즈 씬에서 많은 리스너들의 주목을 이끌어낸 For Tracy Hyde의 데뷔앨범 입니다. 지저분한 노이즈는 줄이고 청량한 신스와 풋풋한 팝 감수성 중심의 슈게이즈 스타일을 완성한 For Tracy Hyde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확연히 드러내는 앨범이기도 합니다. For Tracy Hyde - 'Her Sarah Records Collection' 2. 올해의 국내 싱글 이상의 날개 - '상실의 시대' : 이상의 날개가 선보이는 음악만큼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에 기반을 둔 국산 포스트록은 흔치 않았습니다. 서서히 차오르는 디스토션 걸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