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선정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2021년도 앨범 결산

2021's Top 10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Dispirited Spirits - <Fragments of a Dying Star>

: 반짝이는 별들의 아름다움을 사이키델릭한 신스를 사용해 그려낸 인상적인 스페이스록 앨범입니다. 앨범 곳곳에 짙게 새겨진 Car Seat Headrest의 영향과 친숙한 멜로디 구성은, 낭만적인 SF 명작 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을 전해줍니다.

 

Dispirited Spirits - 'Dying Star (SN 1604)'

 

2. 올해의 국내 싱글

파란노을 - '아날로그 센티멘탈리즘'

: 아무도 성공을 예상치 못했던 찐따무직백수모쏠아싸병신새끼의 록스타 도전기. 2021년 국내 인디 음악씬을 가장 뜨겁게 달군 아티스트를 한 명 뽑으라면 단연 파란노을일 것입니다. '노는 토요일'로 상징되는 2000년대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보편적인 향수, 지저분한 믹싱, 쓸쓸한 가사들의 조합은 K-Emogaze의 문을 전 세계로 열어젖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파란노을 - '아날로그 센티멘탈리즘'

 

3. 올해의 국내 앨범

소음발광 - <기쁨, 꽃>

: 소음발광이라는 그 이름대로, 시끄러운 노이즈에 발광하는 포스트-하드코어 보컬이 더해져 만들어진 앨범입니다. 앨범에서 표현된 공격적인 소음의 탈을 쓴 밝고 캐치한 기타 팝의 선율은, 새로운 기쁨의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소음발광 - '기쁨'

 

4. 올해의 해외 싱글

CHVRCHES - 'How Not To Drown'

: 기존의 리드미컬한 신스팝들과는 달리 분위기있는 기타 라인을 활용한 이 곡은, 귀에 맴도는 훅과 묵직하게 때리는 드럼 비트로 무장해있습니다. 무엇보다도 Lauren Mayberry의 보컬에 더해진 The Cure의 Robert Smith의 목소리는 씁쓸하고 어두운 곡의 분위기를 한층 더 강화해서 전달합니다. 

 

CHVRCHES - 'How Not To Drown'

 

5. 올해의 앨범

Inhaler - <It Won't Always Be Like This>

: 차세대 포스트-펑크 리바이벌 밴드, Inhaler의 깔끔하고 세련된 데뷔앨범입니다. 이전 리뷰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들이 가진 비범한 스타성과 에너지 넘치는 음악은 The Strokes와 Arctic Monkeys 이후 오랫동안 리스너들이 갈망하던 장르의 이미지를 정확히 관통했습니다.

 

Inhaler - 'It Won't Always Be Like This'

 

반응형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4/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