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2019년도 앨범 결산 1. 개인적인 추천 앨범Hatchie - : Cocteau Twins를 연상케 하는 레트로한 90년대 드림팝 사운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Hatchie의 데뷔앨범입니다. 왜곡된 기타에 덧붙여진 달콤한 신스는 추상적인 꿈의 공간을 형성하고, 앨범의 팝적인 연출은 그 공간에 익숙함을 더해줍니다. Hatchie - 'Without A Blush' 2. 올해의 국내 싱글계피 - '2019': 정말 계피 다운 솔로 앨범이자 동요집인 에 수록되어 있는 유일한 동요가 아닌 신곡입니다. 그 순수한 음색이 전달하는 봄을 닮은 애틋함은, 왜 우리가 계피의 목소리를 이렇게 사랑할 수밖에 없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계피 - '2019' 3. 올해의 국내 앨범잠..
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2018년도 앨범 결산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Failure - : 빽빽하게 채워진 어두컴컴한 베이스와 기계적인 드럼이 만들어내는 무겁고 불안한 분위기는 앨범에서 가장 인상적인 음악적 장치일 것입니다. 마치 SF 소설처럼 찬찬히 묘사되는 Failure의 앨범은, 거대한 우주가 품고 있는 고독한 불안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Failure - 'Solar Eyes' 2. 올해의 국내 싱글 김사월 - '누군가에게' : 모두 누군가에게 흔적을 남기듯이 '누군가에게'도 올해 국내 싱글 중에서 가장 깊은 흔적을 남겼습니다. 특히 아무렇지도 않게 소곤거리는 김사월의 목소리와는 달리 사랑과 관계를 본질을 찌르는 가사는, 마치 눈송이 속에 돌을 넣어 우리에게 던지는 것처럼..
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2016년도 앨범 결산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For Tracy Hyde - : Kinoko Teikoku의 뒤를 이어 일본 슈게이즈 씬에서 많은 리스너들의 주목을 이끌어낸 For Tracy Hyde의 데뷔앨범 입니다. 지저분한 노이즈는 줄이고 청량한 신스와 풋풋한 팝 감수성 중심의 슈게이즈 스타일을 완성한 For Tracy Hyde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확연히 드러내는 앨범이기도 합니다. For Tracy Hyde - 'Her Sarah Records Collection' 2. 올해의 국내 싱글 이상의 날개 - '상실의 시대' : 이상의 날개가 선보이는 음악만큼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에 기반을 둔 국산 포스트록은 흔치 않았습니다. 서서히 차오르는 디스토션 걸린 ..
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2015년도 앨범 결산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Hot Flash Heat Wave - : 찰랑거리는 서프록과 익숙한 2010년대 인디록의 향기로 가득 채워진 앨범입니다. 달콤 씁쓸한 멜로디와 귀에 박히는 기타 리프는 충분히 사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과자집 한가운데 떨어진 것 같은 갈증을 한 번에 환기시켜 줄 톡 쏘는 무언가가 없는 것이 아쉽기는 합니다. Hot Flesh Heat Wave - 'Hesitation' 2. 올해의 국내 싱글 초록불꽃소년단 - '그저 귀여운 츠보미였는걸' : 직관적인 펑크 사운드, 거침없는 가사, 에너지 넘치는 보컬의 삼박자를 완벽하게 만족하는 매력적인 싱글입니다. 2년뒤 나올 데뷔앨범에서도 재수록되며 초록불꽃소년단의 대표곡 중 하나..
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2014년도 앨범 결산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Gerard Way - : My Chemical Romance와는 180도 다른, 노이즈를 머금은 날 것 그대로의 사운드가 가득한 Gerard Way의 솔로 앨범입니다. 활기찬 팝-펑크 감수성과 가볍게 얽힌 캐치한 일렉기타는 충분히 귀에 익숙하지만, 원래 아는 맛이 가장 무서운 법입니다. Gerard Way - 'Action Cat' 2. 올해의 국내 싱글 쏜애플 - '시퍼런 봄' : 앨범 내내 치열한 생존을 노래하는 에서 가장 빛나는 트랙입니다. '시퍼런 봄'이 의미하는 '청춘'에 대한 비장한 치환은, 인생의 갈림길 한가운데서 오늘 하루를 살아남기 위한 모든 이들의 처절한 몸부림과 맞닿아 있습니다. 쏜애플 -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