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2014년도 앨범 결산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Gerard Way - : My Chemical Romance와는 180도 다른, 노이즈를 머금은 날 것 그대로의 사운드가 가득한 Gerard Way의 솔로 앨범입니다. 활기찬 팝-펑크 감수성과 가볍게 얽힌 캐치한 일렉기타는 충분히 귀에 익숙하지만, 원래 아는 맛이 가장 무서운 법입니다. Gerard Way - 'Action Cat' 2. 올해의 국내 싱글 쏜애플 - '시퍼런 봄' : 앨범 내내 치열한 생존을 노래하는 에서 가장 빛나는 트랙입니다. '시퍼런 봄'이 의미하는 '청춘'에 대한 비장한 치환은, 인생의 갈림길 한가운데서 오늘 하루를 살아남기 위한 모든 이들의 처절한 몸부림과 맞닿아 있습니다. 쏜애플 - '시..

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2013년도 앨범 결산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Candy Claws - : 슈게이즈라는 장르는 일반적으로 그 밑바닥에 깔리는 노이즈 때문에라도 어두컴컴한 컨셉의 앨범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앨범만큼은 밝고 화창한 트로피컬 사운드를 활용해 이국적인 신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내는 독보적인 앨범입니다. Candy Claws - 'Pangaea Girls (Magic Feeling)' 2. 올해의 국내 싱글 선우정아 - 'Purple Daddy' : 2013년의 국내 음악 씬에서 가장 갑작스럽게 주목을 받은 아티스트를 뽑으라면 분명 선우정아일겁니다. 사뿐한 곡 전개와 대비되는 자전적인 가사, 그리고 선우정아 특유의 보컬이 어우러진 인상적인 곡입니다. 선우정아 - 'P..

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2012년도 앨범 결산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Deerhoof - : Kero Kero Bonito 이전에 장난과 음악 사이를 줄타기하는 앨범은 Deerhoof의 몫이었습니다. Deerhoof는 이 앨범에서 의도적으로 조각낸 신스 위에 쓸데없이 해맑은 Satomi Matsuzaki의 목소리를 올려, 불편함과 중독성이 공존하는 오묘한 앨범을 만들어냈습니다. Deerhoof - 'There's That Grin' 2. 올해의 국내 싱글 버스커 버스커 - '벚꽃엔딩' : 이제는 봄의 상징과도 같아져 버린 그 노래입니다. 당시 유행하던 오디션 열풍의 수혜자라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버스커 버스커는 그들의 1집에서 거를 타선이 없는 압도적인 송라이팅 능력을 보여주며 한국 ..

선정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2011년도 앨범 결산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Destroyer - : 2010년대 최고의 소피스티-팝 앨범을 뽑으라고 하면 반박의 여지도 없이 무조건 이 앨범일 겁니다. 느긋한 색소폰 솔로와 대리석 같이 매끄러운 신스를 활용해 고급스럽고 낭만적인 80년대의 향수를 가득 채운 앨범입니다. Destroyer - 'Blue Eyes' 2. 올해의 국내 싱글 장기하와 얼굴들 - '그렇고 그런 사이' : 한국 인디씬의 두번째 부흥기를 이끌었던 장기하와 얼굴들의 대표곡 중 하나입니다. 이 곡 덕분에 장기하가 데뷔 때부터 꾸준히 밀어붙이던 Talking Heads 식 뉴웨이브가 대중들의 귀에 확실히 자리매김 했습니다. 장기하와 얼굴들 - '그렇고 그런 사이' 3. 올해의 국..

지난번 검정치마 리뷰에 너무 공을 들였는지 뭔가 새로운 앨범 리뷰 쓸 글감이 딱히 잡히는게 없어서 간단하게 2010년도 부터 그해 앨범들 총 결산 시리즈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2010년도 앨범 결산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The Dead Weather - : Jack White는 The White Stripes 말고도 이런저런 밴드들에 참여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 앨범이자 한층 더 정신 사나워진 앨범입니다. The Dead Weather - 'Blue Blood Blues' 2. 올해의 국내 싱글 가을방학 - '가을방학' : 대부분 6번 트랙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를 많이들 좋아하는데, 사실 가을방학에 대..

그리움은 사랑의 그림자 : 검정치마 - - Released : 2022.09.15. - Genres : Indie Rock, Power Pop 애틋한 과거에 대한 향수는 쉽게 잊히지 않는다. 특히나 회상으로 떠올리는 그리움만큼 아련하고 아름다운 감정도 없을 것이다. 그 대상이 친구 혹은 연인이든 어떤 장소나 물건이든 기억 속에 남아있고 가끔 다시 떠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그때의 무언가를 열렬히 사랑했기 때문이다. 아련한 과거를 향한 달콤한 그리움이야 말로 그 시절 가장 밝게 타올랐던 사랑이 남긴 그림자이니 말이다. 잠깐 과거로 돌아가보자. 2008년은 한국 인디씬 제 2의 전성기였다. 계피가 있던 브로콜리너마저는 데뷔앨범 를 통해 감성이라는 키워드를 인디씬에 완전히 이식했고, 장기하와 얼굴들은 '싸구려 ..

개인적인 All-Time Top 20 앨범들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작성자 취향으로 뽑은 앨범들입니다. 1. 가을방학 - : Indie Pop 가을방학 - '가을방학' 2. Weezer - (Blue Album) : Power Pop, Alternative Rock Weezer - 'No One Else' 3. Ride - : Shoegaze, Noise Pop, Alternative Rock Ride - 'Vapour Trail' 4. Redd Kross - : Power Pop, Garage Rock, Alternative Rock Redd Kross - 'Jimmy's Fantasy' 5. The Strokes - : Post-Punk Revival, Garage Rock Revival, Alt..

뒤틀린 관계와 구원의 느와르 : The Afghan Whigs - - Released : 1996.03.12. - Genres : Alternative Rock, Grunge, Soul 어둡고 우중충한 배경 아래서 술, 마약, 범죄 등 가장 밑바닥의 인간 욕망을 그려내는 느와르는, 영화나 소설 뿐만 아니라 음악에서도 매력적인 소재 중 하나이다. 이런 느와르의 색깔을 표현한 앨범은 여럿 있겠지만, 그 중 최고는 분명 The Afghan Whigs의 1996년작, 일 것이다. The Afghan Whigs는 전작 의 후속작과도 같은 이 앨범에서, 패배주의를 노래하던 그런지와 끈적한 소울이 가진 장르적 특성을 앨범에 섬세하게 녹여냈다. 이런 The Afghan Whigs 특유의 소울 / R&B를 차용한 밴드 ..

Kurt Feldman - Active : 1984 ~ present - City : New York, U.S. - Genres : Shoegaze, Synthpop, Twee Pop - Member of : The Depreciation Guild,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Ice Choir, Roman a Clef Kurt Feldman은 1984년생 미국 뉴욕 출신의 아티스트로, 슈게이즈 / 트위팝 밴드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이하 Pains)의 드러머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Kurt Fledman은 잘 알려진 Pains 활동 외에도 The Depreciation Guild, Ice Choir, Roman a Cl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