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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2011년도 앨범 결산

 

2011's Top 10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Destroyer - <Kaputt>

: 2010년대 최고의 소피스티-팝 앨범을 뽑으라고 하면 반박의 여지도 없이 무조건 이 앨범일 겁니다. 느긋한 색소폰 솔로와 대리석 같이 매끄러운 신스를 활용해 고급스럽고 낭만적인 80년대의 향수를 가득 채운 앨범입니다.

 

Destroyer - 'Blue Eyes'

 

2. 올해의 국내 싱글

장기하와 얼굴들 - '그렇고 그런 사이'

: 한국 인디씬의 두번째 부흥기를 이끌었던 장기하와 얼굴들의 대표곡 중 하나입니다. 이 곡 덕분에 장기하가 데뷔 때부터 꾸준히 밀어붙이던 Talking Heads 식 뉴웨이브가 대중들의 귀에 확실히 자리매김 했습니다.

 

장기하와 얼굴들 - '그렇고 그런 사이'

 

3. 올해의 국내 앨범

검정치마 - <Don't You Worry Baby (I'm Only Swimming)>

: 펑크는 저멀리 던져버리고 통기타를 들고 돌아온 조휴일의 항해일지입니다. 1집에서 보여준 날 것 그대로의 사운드는 줄어들었지만, 항해라는 컨셉에 맞춘 재치 있는 가사들과 달콤한 사랑을 노래하는 킬링트랙들이 빛나는 앨범입니다.

 

검정치마 - '날씨'

 

4. 올해의 해외 싱글

M83 - 'Midnight City'

: M83 커리어 뿐만 아니라 2010년대 전체에서 최고의 싱글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손색없는 완벽한 신스웨이브 트랙입니다. 청량하고 리드미컬한 신스 전개와 보랏빛 네온이 떨어지는 밤거리의 도시적인 몽환까지, 장르가 표현할 수 있는 극한을 담고 있는 곡입니다.  

 

M83 - 'Midnight City'

 

5. 올해의 앨범

The Vaccines - <What Did You Expect From The Vaccines?>

: 한때 NME의 황태자 대접을 받으며 많은 이목을 끌었던 The Vaccines의 찬란한 데뷔앨범입니다. 윙윙거리는 기타와 숨 쉴틈 없이 이어지는 리드미컬한 전개는 10년이 지나도 신선함이 넘쳐 흐릅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포스트-펑크 리바이벌 밴드들이 그렇듯, The Vaccines 역시 이 이후부터 급속하게 감을 잃어가지만, 이 데뷔 앨범 만큼은 포스트-펑크 리바이벌 역사에 길이 남을 앨범인 것은 분명합니다.

 

The Vaccines - 'If You W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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