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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2012년도 앨범 결산

 

2012's Top 10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Deerhoof - <Breakup Song>

: Kero Kero Bonito 이전에 장난과 음악 사이를 줄타기하는 앨범은 Deerhoof의 몫이었습니다. Deerhoof는 이 앨범에서 의도적으로 조각낸 신스 위에 쓸데없이 해맑은 Satomi Matsuzaki의 목소리를 올려, 불편함과 중독성이 공존하는 오묘한 앨범을 만들어냈습니다.

 

Deerhoof - 'There's That Grin'

 

2. 올해의 국내 싱글

버스커 버스커 - '벚꽃엔딩'

: 이제는 봄의 상징과도 같아져 버린 그 노래입니다. 당시 유행하던 오디션 열풍의 수혜자라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버스커 버스커는 그들의 1집에서 거를 타선이 없는 압도적인 송라이팅 능력을 보여주며 한국 음악시장에 대중 친화형 앨범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증명해 냈습니다. 

 

버스커 버스커 - '벚꽃엔딩'

 

3. 올해의 국내 앨범

3호선 버터플라이 - <Dreamtalk>

: <Dreamtalk>는 한국 인디씬 최고의 걸작을 뽑을 때마다 빠지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앨범이기도 합니다. 윙윙거리는 노이즈와 청량한 듯 몽환적인 기타, 폭발하는 남상아의 보컬은 끝이 보이지 않는 파란 꿈결 속으로 리스너를 이끌고 갑니다.

 

3호선 버터플라이 - '헤어지는 날 바로 오늘'

 

4. 올해의 해외 싱글

Taylor Swift - 'State of Grace'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Taylor Swift지만 <Red>의 압도적인 성공은 세계적인 팝 스타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웅장하게 깔리는 기타와 질주하는 드럼의 조합이 두드러지는 'State of Grace'는, 가장 강렬한 팝 앨범 오프닝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Taylor Swift - 'State of Grace'

 

5. 올해의 앨범

Title Fight - <Floral Green>

: 이모(Emo) 섞인 포스트-하드코어 다운 공격성과 에너지가 흘러넘치는 앨범입니다. 울부짖는 보컬의 에너지를 온전히 받아내면서도 멜로디컬함을 잃지 않는 트랙들과 앨범 후반부에 조금씩 드러나는 슈게이즈적인 요소는 보통의 포스트-하드코어 앨범으로 넘겨버리기에는 다분히 매력적입니다.   

 

Ttitle Fight - 'Numb, But I Still Feel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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