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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2006년도 앨범 결산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The Long Blondes - <Someone to Drive You Home>
: 찰랑거리는 C86 쟁글팝 사운드가 만들어내는 흥겨운 80년대 향수가 매력적인 앨범입니다. 한편으로는 미국의 Sleater-Kinney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Sheffield 밴드답게 그 묘한 영국의 향기가 앨범에 묻어있습니다.
2. 올해의 국내 싱글
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 - '멕시코행 고속열차'
: 정말 보잘 것 없던 그 시절 한국 슈게이즈 씬을 이끌고 간 속옷 밴드의 대표곡입니다. '멕시코행 고속열차'라는 그 제목처럼 곡은 몽환적인 기타를 중심으로 새벽을 달리는 기차의 풍경을 그려냅니다.
3. 올해의 국내 앨범
할로우 잰 - <Rough Draft in Progress>
: 스크리모(Screamo)로 대표되는 처절한 절망의 외침을 포스트록의 장대함으로써 아름답게 승화시킨 앨범입니다. 어둡고 공격적이지만 완전히 차갑지는 않은 앨범의 선율은 절망에도 불구하고 희망이 남아 있음을 표현합니다.
4. 올해의 해외 싱글
The Strokes - 'You Only Live Once'
: The Strokes라는 이름이 대표하는 그 모든 멋짐과 매력, 스타일리시함의 표본과도 같은 곡입니다. 너무나 직관적이지만 순식간에 귀를 집중시키는 그 압도적인 20초의 전주 하나만으로도 이 곡은 올해의 해외 싱글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5. 올해의 앨범
The Strokes - <First Impression of Earth>
: 이 앨범에 대한 그 모든 억울한 저평가의 이유는 '길다는 것' 단 하나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면 <First Impression of Earth>는 The Strokes의 그 어떤 앨범들보다도 가장 도시적이면서도 세련된 음악들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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