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2004년도 앨범 결산

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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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도 앨범 결산

2004's Top 10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The Killers - <Hot Fuss>

: 80년대 뉴웨이브와 2000년대 포스트-펑크 리바이벌의 새로운 교차점을 제시한 The Killers의 매력적인 데뷔 앨범입니다. 변화무쌍한 신스가 이끌어낸 화려한 트랙들과 밤거리를 닮은 어스름한 이면들 간의 조화는, 이 앨범을 고평가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듭니다.

 

The Killers - 'Mr.Brightside'

 

2. 올해의 국내 싱글

못 - '카페인'

: 각성제의 대표주자인 '카페인'이라는 제목과는 완전히 대비되는 성질을 전달하는 못의 아이러니한 싱글입니다. 앨범을 지배하는 빛바랜 신스와 차오르는 회색빛 기타는, 지독한 음울감으로 리스너를 서서히 침전시킵니다.  

 

못 - '카페인'

 

3. 올해의 국내 앨범

마이 앤트 메리 - <Just Pop>

: 마이 앤트 메리의 군 복귀작인 <Just Pop>은 그 제목처럼 친숙한 팝 멜로디로 대중을 홀렸고, 돌아온 이 인디 1세대가 밝힌 불꽃은 조금씩 흔들리고 있던 당시의 홍대 인디씬을 지탱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마이 앤트 메리 - '공항 가는 길'

 

4. 올해의 해외 싱글

Arcade Fire - 'Neighborhood #1 (Tunnels)'

: 상실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송가이자 2000년대를 정의하는 또 하나의 명곡입니다. Arcade Fire가 만들어낸 비극적이면서도 따뜻한 오케스트라의 파동은, 먹먹한 전율을 리스너에게 전달합니다.

 

Arcade Fire - 'Neighborhood #1 (Tunnels)'

 

5. 올해의 앨범

Green Day - <American Idiot>

: Green Day의 정체성이자 팝 펑크 역사상 가장 빛나는 불멸의 성배. <American Idiot>의 사회비판적 메시지는 극적인 앨범 구성과 열광적인 펑크 사운드를 타고 얼터너티브 황금기의 정상에서 강렬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Green Day - 'Jesus of Suburb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