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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2007년도 앨범 결산

2007's Top 10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Spitz - <Sazanami CD>

: Kusano Masamune 특유의 시(詩)처럼 섬세한 노랫말들과 아련하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빛을 발한 앨범입니다. 앨범 전체를 감싸는 그 푸르른 애틋함은 분명 오직 Spitz만이 낼 수 있는 색일 것입니다.

 

Spitz - 'Boku no Guitar'

 

2. 올해의 국내 싱글

윤하 - '혜성'

: 아는 사람만 아는(?) 사실이지만 '혜성'은 윤하의 일본 싱글인 'ほうき星'의 번안곡입니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그 파워풀한 보컬과 가벼운 멜로디의 조합은 언제 들어도 풋풋한 감정을 떠올리게는 충분합니다.

 

윤하 - '혜성'

 

3. 올해의 국내 앨범

이승열 - <In Exchange>

: 때늦게 재평가를 받긴 했지만, 유 앤 미 블루의 씁쓸한 실패는 두 명의 천재에게 분명한 분기점을 제공했습니다. 영화 음악으로 나아간 방준석과 달리 모던록을 유지한 이승열은, 두번째 앨범 <In Exchange>에서 매력적인 음색과 감성을 후벼 파는 짙은 기타를 한껏 녹여내며 성숙해진 음악 세계를 완성해 냈습니다.

 

이승열 - '시간의 끝'

 

4. 올해의 해외 싱글

Porcupine Tree - 'Anesthetize'

: 2000년대 프로그레시브 록 역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Steven Wilson의 마지막 불꽃과도 같은 곡입니다. 이와 더불어 강박적이고 음산한 기타를 리드하는 Gavin Harrison의 신들린 드럼은, 곡 제목처럼 정신을 마비시키는 음악적 황홀경으로 리스너를 인도합니다.

 

Porcupine Tree - 'Anesthetize'

 

5. 올해의 앨범

The Cribs - <Men's Needs, Women's Needs, Whatever>

: 재기 발랄함과 리드미컬함으로 잔뜩 무장한 또 하나의 포스트-펑크 리바이벌 걸작입니다. 뾰족뾰족한 기타 라인과 명쾌한 드럼 박자를 통해 앨범은 귀를 뗄 수 없는 중독성을 만들어냅니다.

 

The Cribs - 'Men's N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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