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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2022년도 앨범 결산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Frank Turner - <FTHC>
: NYHC를 떠올리게 하는 앨범 제목처럼, <FTHC>는 신랄하고 자기 성찰적인 가사에 약간의 포스트-하드코어 향을 첨가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익숙하고 선명한 펑크록 기타 위에서 살짝씩 모습을 드러내는 하드코어 톤은, 정통 하드코어 앨범들과는 다른 편안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2. 올해의 국내 싱글
윤하 - '사건의 지평선'
: 대중적 트렌드의 정반대에 위치한 5분짜리 모던록임에도 불구하고, 윤하를 다시 국내 차트 최정상으로 소환해 버릴 정도로 높은 파급력을 보여준 싱글입니다. 개인적으로 앨범에서는 '살별'을 좀 더 선호하긴 하지만 '사건의 지평선' 역시 짜임새 높은 멜로디와 낭만적인 가사, 인상적인 보컬까지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 없는 곡입니다.
3. 올해의 국내 앨범
검정치마 - <Teen Troubles>
: 2008년부터 지금까지 차곡차곡 업그레이드해 온 조휴일의 모든 음악적 역량이 곳곳에 배어 있는 완성도 높은 앨범입니다. 이전 리뷰에서도 언급했듯이 치열했던 여름날의 기억에 덧대어진 돌아온 검정치마식 뉴욕펑크 사운드는, 가장 뜨거웠던 사랑이 남기고 간 흔적을 추억하게 만듭니다.
4. 올해의 해외 싱글
Hatchie - 'Quicksand'
: 전작 <Keepsake>를 뛰어넘는 완성도를 보여준 Hatchie의 신보 <Giving The World Away>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싱글입니다. 강렬하고 중독적인 하이라이트와 어스름한 밤거리와 같은 분위기로 무장한 이 곡은 이더리얼 웨이브의 정석과도 같은 깔끔함을 보여줍니다.
5. 올해의 앨범
Sobs - <Air Guitar>
: 싱가포르 출신 밴드 Sobs가 만들어낸 올해 가장 캐치하고 달콤한 파워팝 앨범입니다. 앨범의 처음부터 끝까지 가득 채워진 솜사탕처럼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멜로디는, 언제 들어도 부담 없는 선명한 행복감을 전달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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