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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2020's

[결산] 2023년도 앨범 결산

feVeRin 2023. 11. 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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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2023년도 앨범 결산

2023's Top 25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Division 7 - <Paradis Garage>

: 앞선 Top25에서도 볼 수 있듯이 Division 7, The Hives처럼 올해는 유독 스웨덴 밴드의 활약이 눈에 띄는 해였습니다. 그 중 Division 7의 신보 <Paradis Garage>는 북유럽 정취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앨범으로, 마치 눈보라를 불러오는 듯한 베이스와 아름답게 흐트러지는 기타 라인이 인상적인 앨범입니다.

 

Division 7 - 'Stormen'

 

2. 올해의 국내 싱글

BrokenTeeth - '138'

: 까와 빠 모두를 미치게 하는(?) 파란노을 탓에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지지만, BrokenTeeth는 전작 <편지>는 물론 이번 <추락은 천천히>까지 꾸준히 높은 완성도의 앨범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 중 2번 트랙 '138'은 회색빛의 우울한 사운드스케이프와 감성적인 멜로디를 결합하여 흠잡을 데 없는 정석적인 슈게이즈 싱글을 완성했습니다.

 

BrokenTeeth - '138'

 

3. 올해의 국내 앨범

이희상 - <However>

: 전작 <Whoever>에서 확장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희상의 신보 <However>는 그 제목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사랑의 로망을 노래합니다. 이와 더불어 어느덧 한국 인디 스탠다드로 자리 잡은 검정치마 3,4집의 스타일 역시 앨범에 안정적으로 녹아들며 사랑의 감정을 한층 더 섬세하게 전달합니다.

 

이희상 - '천년지애'

 

4. 올해의 해외 싱글

The Hives - 'Bogus Operandi'

: 2000년대 초중반 개러지록 리바이벌의 한 축을 담당했던 The Hives가 신보 <The Death of Randy Fitzsimmons>로 약 10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신보의 첫 번째 트랙 'Bogus Operandi'에서부터 The Hives는 여전히 폭발적인 에너지와 시끄럽고 공격적인 개러지록 사운드를 발산하며 아직 녹슬지 않은 명성을 증명했습니다. 

 

The Hives - 'Bogus Operandi'

 

5. 올해의 앨범 

The Otals - <U Must Believe in Girlfriend>

: 슈게이즈의 매력은 그 본질과 상반되는 것을 붙였을 때 극대화됩니다. 그 중에서도 The Otals는 신보 <U Must Believe in Girlfriend>에서 시끄러운 노이즈와 캐치하고 청량한 기타팝 멜로디, 말랑말랑한 보컬을 조화롭게 엮어내며 올해 가장 인상적인 슈게이즈 앨범을 완성해 냈습니다. 앞으로 행보를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For Tracy Hyde가 떠나간 일본 슈게이즈 씬에서 어쩌면 가장 주목할만한 신진 밴드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The Otals - 'そしてチャイナブル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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