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2009년도 앨범 결산

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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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앨범 결산

2009's Top 10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The Rifles - <Great Escape>

: 친숙한 훅과 에너제틱한 기타 라인으로 묶여진 The Rifles의 두 번째 앨범입니다. 어쩌면 전형적인 2000년대 후반의 사운드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귀에 맴도는 멜로디로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모든 파워팝 밴드의 숙명입니다.

 

The Rifles - 'Sometimes'

 

2. 올해의 국내 싱글

9와 숫자들 - '석별의 춤'

: 신스가 만들어 내는 사이키델릭함과 지난 향수를 연상시키는 복고풍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이와 더불어 가사를 통해 전달되는 묘한 서정성은 곡에 또 하나의 매력을 더해줍니다.

 

9와 숫자들 - '석별의 춤'

 

3. 올해의 국내 앨범

장기하와 얼굴들 - <별일 없이 산다>

: 2008년의 인디 르네상스를 기점으로 등장한 인디 2세대 중에서도, 장기하와 얼굴들은 가장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선보인 Talking Heads 스타일의 포스트-펑크/뉴웨이브는, 그동안의 국내 인디씬을 지배한 영국록 스타일과는 완전히 궤를 달리하며 신선함과 다양성을 불어넣었습니다.

 

장기하와 얼굴들 - '별일 없이 산다'

 

4. 올해의 해외 싱글

fun. - 'Be Calm'

: 곡을 가득 채우는 여러 현악기들과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금관악기 사운드가 인상적인 싱글입니다. 오케스트라와 같은 풍성한 악기 구성을 통해 곡은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어 리스너에게 즐거운 음악적 유희를 제공합니다.

 

fun. - 'Be Calm'

 

5. 올해의 앨범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 트위팝과 슈게이즈라는 상당히 독특한 조합의 앨범입니다. 하지만 조합의 생소함과는 별개로,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는 앨범에 경쾌하고 사랑스럽게 찰랑거리는 기타와 꿈결 같은 몽롱함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유일무이한 사운드를 만들어냈습니다.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 'A Teenager in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