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2001년도 앨범 결산

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

2001년도 앨범 결산

2001's Top 10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advantage Lucy - <Have a Good Journey (the best of advantage Lucy 1996-2000)>

: 일본에서는 종종 시부야계와 트위팝의 한 갈래를 Neo-Acoustic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특히 advatage Lucy의 컴필레이션 앨범인 <Have a Good Journey...>는 달콤하고 캐치한 싱글들만을 엄선하여 리스너에게 행복으로 여정을 제공합니다.

 

advantage Lucy - 'Red Bicycle'

 

2. 올해의 국내 싱글

토이 - '좋은 사람'

: 이후의 이런저런 논란은 차치하고, 유희열 특유의 역설적인 곡-가사 구성이 빛을 발한 대표적인 싱글입니다. 특히 밝고 경쾌한 전개에 대비되는 찌질한 짝사랑의 가사가 묘한 재미와 중독성을 자아냅니다.

 

토이 - '좋은 사람'

 

3. 올해의 국내 앨범

크라잉 넛 - <하수연가>

: 노브레인과 함께 조선 펑크의 양대산맥으로 군림한 크라잉 넛의 대표 앨범 중 하나입니다. 펑크에 기반을 두면서도 컨트리, 트럼펫, 첼로 등의 다양한 사운드를 도입하며 '말 달리자'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노선을 개척한 앨범입니다.

 

크라잉 넛 - '밤이 깊었네'

 

4. 올해의 해외 싱글

The Strokes - 'Last Nite'

: 뉴욕을 그대로 형상화한 듯한 쿨함과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허무함의 정서가 기막히게 녹아있는 싱글입니다. 이와 더불어 나른한 듯 중독적인 Julian Casablancas의 보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The Strokes - 'Last Nite'

 

5. 올해의 앨범

The Strokes - <Is This It>

: 세련되고 깔끔한 기타 리프, 단순하고 직관적인 가사들, 거기에 잘생긴 프론트맨까지. 갓 데뷔한 The Strokes가 <Is This It> 단 한 장으로 만들어낸 충격파는, 대중성의 흐름마저 완전히 뒤엎어 버리며 21세기 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The Strokes - 'Some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