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2002년도 앨범 결산

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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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도 앨범 결산

2002's Top 10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Honeydip - <Groovy Indian Summer>

: 청량한 바닷가 풍경을 머금은 신선한 슈게이즈 앨범입니다. 부드럽게 찰랑거리는 서프록 멜로디와 몽환적인 사운드 왜곡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여름으로 리스너를 인도합니다.

 

Honeydip - 'The Breakfast Club'

 

2. 올해의 국내 싱글

부활 - 'Never Ending Story'

: 벼랑 끝에서 신들린 송라이팅을 발휘한 김태원과 객원보컬로 돌아온 애증의 이승철. 다사다난한 그 밴드명처럼, 부활은 침체기 끝에 다시 한 번 날아오르며 결국 끝나지 않을 전설을 만들어 냈습니다.

 

부활 - 'Never Ending Story'

 

3. 올해의 국내 앨범

언니네이발관 - <꿈의 팝송>

: 전작 <후일담>의 재평가와 함께 최고의 멜로디메이커, 이석원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꿈의 팝송>이라는 앨범명처럼 드림팝스러운 신스 사운드의 활용이 두드러지는 앨범이지만, 사실 이 앨범의 진짜 의의는 이후 활동에 날개를 달아줄 이능룡의 합류에 있습니다.

 

언니네이발관 - '나를 잊었나요?'

 

4. 올해의 해외 싱글

Interpol - 'Obstacle 1'

: 2000년대 포스트-펑크 리바이벌의 역사에서, 그 뿌리를 향한 가장 완벽한 헌사를 뽑으라면 단연 이 곡일 것입니다. 쉴 새 없이 윙윙거리는 기타가 만들어내는 불안의 메아리는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충돌하며 그 음울함을 증폭시킵니다.

 

Interpol - 'Obstacle 1'

 

5. 올해의 앨범

Supercar - <Highvision>

: 새로운 음악을 향한 Supercar의 멈추지 않는 질주가 만들어낸 <Higivision>은, 당시 일본 록에 대한 가장 독창적인 해답이었습니다. 미래지향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만들어낸 혁신의 파동은, 2년 전의 <Kid A>를 연상케 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냈습니다.

 

Supercar - 'Yumegiwa Last B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