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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2020's

[결산] 2024년도 앨범 결산

feVeRin 2024. 11. 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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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2024년도 앨범 결산

2024's Top 20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MoritaSaki in the Pool - <Love is Over!>

: 올해 일본 슈게이즈 씬이 다소 부진했던 가운데, MoritaSaki in the Pool만이 유일하게 교토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소음으로 가득 채워진 회색빛 공간 속에서 유리에 비쳐 산란하는 듯한 기타는 장르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다시 돌아보게 만듭니다.

 

MoritaSaki in the Pool - 'Mirror's Edge'

 

2. 올해의 국내 싱글

이희상 - '항해'

: EVER 삼부작의 마지막은 어쩌면 당연하게도 영원, <Forever>로 향합니다. 그중에서도 타이틀 '항해'는 다소 뻔한 음악적 레퍼런스에도 불구하고, 트릴로지를 관통한 서사의 완성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감정의 파도를 전달합니다.

 

이희상 - '항해'

 

3. 올해의 국내 앨범

기쿠하시 - <코인런드리 밴드연습>

: 좀처럼 국내 음악씬에서는 만나기 힘든 신선한 스타일의 앨범이 떨어졌습니다. 산뜻한 시부야계 사운드 뒤로 이어지는 달콤한 여름밤의 몽환이 기막힐 정도로 맛있게 어우러진 앨범입니다.

 

기쿠하시 - '물고기'

 

4. 올해의 해외 싱글

Wallows - 'Calling After Me'

: 달콤씁쓸하고 정석적인 포스트-펑크 리바이벌 트랙입니다. 전체적으로 앨범은 The Strokes의 방법론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지만 매끄럽게 다듬어진 'Calling After Me'의 멜로디 라인만큼은 다시 생각이 날 정도로 일품입니다.

 

Wallows - 'Calling After Me'

 

5. 올해의 앨범

Bayside - <There Are Worse Things Than Being Alive>

: 상반기 결산에 이어서 올해의 앨범은 변동 없이 뉴욕산 팝펑크 밴드 Bayside의 신보가 차지했습니다. 묵직한 하드코어 기타와 귀에 맴도는 훅, 에너지 넘치는 보컬의 조합은 예상할 수 있는 최상의 시너지를 만들어 냅니다.

 

Bayside - 'Good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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