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1998년도 앨범 결산

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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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도 앨범 결산

1998's Top 10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Broder Daniel - <Broder Daniel Forever>

: 강렬하고 밀도 높은 스웨덴산 얼터너티브 록 앨범입니다. 시끄러운 소음 위에서 멜로디컬한 기타를 타고 퍼져나가는 포스트-펑크의 고딕적인 감성은 왜 리스너들이 북유럽의 보석들을 찾아 헤매는지에 대한 이유를 여실히 말해줍니다.

 

Broder Daniel - 'I'll Be Gone'

 

2. 올해의 국내 싱글

허클베리핀 - '보도블럭'

: 후에 3호선 버터플라이로 옮겨가는 남상아의 폭발적인 보컬을 필두로 한 파괴적인 그런지 사운드가 돋보이는 싱글입니다. 세기말을 향해 달려가던 당시의 혼란스러운 세태를 반영하는 듯한 음울함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요소입니다.

 

허클베리핀 - '보도블럭'

 

3. 올해의 국내 앨범

언니네이발관 - <후일담>

: 언니네이발관의 디스코그래피를 장식하는 또 하나의 상징적인 명반입니다. 이석원과 정바비, 두 명의 뛰어난 멜로디 메이커의 만남으로 만들어진 앨범답게, <후일담>은 간결하지만 치명적인 선율로 리스너를 사로잡습니다.

 

언니네이발관 - '어제 만난 슈팅스타'

 

4. 올해의 해외 싱글

Supercar - 'Lucky'

: Supercar의 대표 싱글이자 이후 이어질 Supercar의 모든 음악적 도전들을 가능하게 해 준 역사적인 곡입니다. 달콤씁쓸한 보컬과 캐치한 기타가 만들어내는 중독성은, 아오모리현의 자그마한 밴드였던 그들을 단숨에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위치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Supercar - 'Lucky'

 

5. 올해의 앨범

Supercar - <Three Out Change!!>

: 영미권의 기타 팝을 일본으로 직수입한 Supercar의 데뷔 앨범입니다. Oasis를 향한 일종의 헌사로도 느껴지는 노이지 하면서도 직선적인 리프들로 가득 찬 20여 개의 트랙들은, 1시간이 넘는 긴 러닝타임에도 전혀 지루할 틈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Supercar - 'Cream So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