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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기준 : 작성자 마음대로 뽑습니다.


1997년도 앨범 결산

1997's Top 10

 

1. 개인적인 추천 앨범

The Promise Ring - <Nothing Feels Good>

: 캐치함과 불안한 이모(Emo)적 감수성이 공존하는 달콤씁쓸한 90년대 이모 팝 보석입니다. 미드웨스트 이모에 기반을 둔 센티멘탈한 기타 아르페지오는 오래전 여름날의 햇빛처럼 밝게 타오르며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The Promise Ring - 'Red & Blue Jeans'

 

2. 올해의 국내 싱글

델리스파이스 - '챠우챠우'

: 델리스파이스의 대표곡이자 어쩌면 전국민의 뇌리에 각인되어 있을 기막힌 도입부를 품고 있는 싱글입니다. 종종 The Cure의 'Disintegration'과 닮았다는 논란이 있기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챠우챠우'가 없었다면 지금의 한국 인디록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델리스파이스 - '챠우챠우'

 

3. 올해의 국내 앨범

델리스파이스 - <Deli Spice>

: 언니네이발관과 함께 한국 인디 1세대를 양분하는 델리스파이스의 데뷔 앨범입니다. '챠우챠우'를 필두로 한 1집 <Deli Spice>의 성공은, 메탈과 펑크 일색이던 국내 록씬을 서정적 감수성에 기반한 얼터너티브 사운드로 전환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었습니다.

 

델리스파이스 - '가면'

 

4. 올해의 해외 싱글

Radiohead - 'Karma Police'

: 조용히 부유하는 드럼 위에서 곡의 음산함을 더하는 건반과 기타가 매력적인 싱글입니다. 특히 곡의 후반부에서 Thom Yorke의 연약한 보컬과 함께 장렬히 산화되어가는 사운드들은 곡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Radiohead - 'Karma Police'

 

5. 올해의 앨범

Radiohead - <OK Computer>

: 심화된 우울증과 일렉트로닉적 도전성이 돋보이는 Radiohead의 상징적인 명반입니다. <Kid A>와 달리 전자음의 침범 속에서도 굳건히 남아있는 록의 형식은, 친숙함과 실험성 사이의 교묘한 줄타기를 리스너에게 선보입니다.

 

Radihead - 'No Surpri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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