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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슈게이즈 2회 - 26년 2월

 

* 업로드 당일 기준 작성자 레이더망에 걸린 것들만 올리니 놓치는게 있을 수도 있습니다. 


1. 1월의 마지막 주자들

 앞선 이달의 슈게이즈를 1월 30일에 올렸는데 하필 업로드한 당일에 좋은 앨범들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루 이틀 차이로 언급 안 하기는 아까우니 Softcult, Whitelands, Møl의 앨범들만 간단히 짚고 넘어갑시다. 먼저 Softcult의 <When A Flower Doesn't Grow>는 착실히 쌓인 노이즈와 부드러운 보컬의 조화가 특징이고, Whitelands의 <Sunlight Echoes>는 찰랑거리는 쟁글팝 선율이 인상적인 앨범입니다. 마지막으로 덴마크 밴드 Møl이 선보이는 <Dreamcrush>에서는 멜로디컬한 블랙게이즈를 맛볼 수 있습니다.

Softclut - 'Pill to Swallow'
Whitelands - 'Blankspace'
Møl - 'Garland'

2. 생각보다 싱거웠던 빅매치

 2월 슈게이즈 기대작이었던 Nothing과 Trauma Ray의 신보 <A Short History of Decay>, <Carnival>를 살펴봅시다. 아쉽게도 두 앨범 모두 선공개에서 보여줬던 강렬함에 비해 생각보다는 싱거운 앨범이었습니다. Nothing은 앨범 구성이 산만하고 Trauma Ray는 헤비함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했네요.

Nothing - 'Toothless Coal'
Trauma Ray - 'Méliès'

3. 쓸쓸한 북반구, 불안한 남반구

 13일 미국 LA에서는 Nearshore의 셀프 타이틀 EP <Nearshore>가 발매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앨범은 화려한 테크닉이나 극적인 구성을 자랑하는 대신, 반복적이고 어스름한 색채를 담백하게 묘사하면서 쓸쓸함을 강화해나갑니다. 한편으로 남쪽 아르헨티나에서는 Ultravioleta가 발표한 싱글 'Miedo'를 만날 수 있습니다. 스페인어 사전을 보면 miedo가 불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데 그래서인지 고딕적 색채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곡입니다.

Ultravioleta - 'Miedo'

4. 시원한 고전의 향기

20일 영국에서 발매된 Kelley의 신보 <Girl on the Edge of the World>는 90년대 초기 슈게이즈 향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Ride, Lush, Stone Roses 등을 떠올리게 하는 시원한 쟁글팝 사운드가 매력적인 앨범입니다.

Kelley - 'Hungry for the Prize'

5. 슈게이즈는 미얀마의 성장을 두려워합니까?

 My Bloody Valentine의 영향이 느껴지는 몽환적인 여성 보컬. 흔하디흔한 레퍼런스지만 그 시작점이 미얀마라면 없던 호기심도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은근히 세를 키우고 있는 동남아 슈게이즈 씬에서, Floral Bone Girl의 <Death of My Hazy Sky>는 나름의 이정표를 남길 수 있을지 지켜봅시다.

Floral Bone Girl - 'Daydream Country'

6. 극과 극의 대충돌

 마지막으로 도쿄 언더그라운드에서는 서로 상반되는 스타일을 가진 두 앨범을 만날 수 있습니다. 먼저 하드코어를 묻힌 Asylum의 신보 <beach.>는 날카롭고 긴장감 있는 진행이 특징입니다. 반면 그 반대편에서는 For Tracy Hyde, AprilBlue의 Azusa Suga와 연관된 또 다른 아이돌 프로젝트 Ponderosa May Bloom의 새 EP가 있습니다. 신보라기에는 이전 발매곡들을 재녹음한 것이지만, Azusa Suga 특유의 팝적 터치를 찾아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Asylum - 'Pietà'
Ponderosa May Bloom - 'Hana no Ame'

7. 미처 말하지 못한 앨범들

- Album
Spectacle - <Melborn>
Demleague - <Tether Me to You>
Blackwater Holylight - <Not Here Not Gone>
US Golf 95 - <Gazy>
Rome is Not a Town - <Echoes of Love>
Tom Leonard - <What Has Been and What Will Be>

- EP
Deer Fang - <The Letter>
Crushingswans - <Corrupted Display of Affection>
The Corner Knees - <The Cornered Knees>
Away Forward - <Tidal Forces>
MX Lonely - <All Monsters>
Thrilled - <No One for Miles>

- Single
She's Green - 'Mettle'
Asian Glow - 'The Note/A Portrait to be Taken'
Murmur Mirror - 'すやすやポーラーベア'
Hænesy - 'The Glimmering Expanse'
The World is Against You - 'gold/fawn'
Cosmic Suns - 'Ethereal'
Rain Cloud Nine - 'Black Rainbows'
Leafre - 'Parcels'
Bleach TV - 'Tragedy'

이달의 슈게이즈 2회: 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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